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노른자 3기 콘텐츠 기획자 윤후정입니다.
저는 정말 어렸을 때부터 아이돌을 엄청 좋아했어요! 무대에 서는 아이돌 보단, 그들을 빛나게 해주는 다양한 콘텐츠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저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을 전공으로 선택하게 되었고, 어느덧 대학 졸업을 앞둔 완숙이 되었답니다!
노른자에 지원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다양할 것 같아요.
노른자 3기에 지원하게 된 ‘솔직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실무적인 경험이 너무나도 하고 싶었기 때문에 노른자 3기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저는 대학 생활을 하면서 대학생이라면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다 해본 것 같아요! 직접 물건을 만들어서 팔아 보기도 했고, 친구들끼리 힘을 모아 지역 영화제도 개최해봤어요.
이런 활동들을 하고 나니, 대외활동, 서포터즈 활동을 할 때 어딘가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요. 오히려 더 큰 사회에 나가 저의 능력을 발휘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노른자 3기를 발견하게 되었고, 좋은 기회라 생각되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맡고 있는 업무 또는 하루일과에 대해 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주로 mbti를 기반으로 한 레이블링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콘텐츠 기획 초반부터 릴리즈까지 모든 과정에 빠짐없이 참여했습니다.
콘텐츠 기획자는 주로 미팅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콘텐츠 제작 전에 아이데이션 미팅을 하고, 콘텐츠를 기획하면서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지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미팅을 가집니다.
콘텐츠가 발행되기 직전엔, 이 콘텐츠가 많은 사람에게 닿을 수 있는 방법을 마케팅팀과 함께 고민합니다. 정말 많을 때는 하루에 5~6개씩 미팅을 했던 것 같아요.
노른자 3기 경험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 의미있고 뜻 깊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가장 뜻깊었던 순간은 유저 보이스를 실제로 체감할 수 있을 때였어요. 직접 유저 반응을 서치하면서 찾은 글 중에는 따뜻한 글도 있었지만, 콘텐츠를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 날카롭게 작성해주신 한 유저분이 있었어요. 그때 제가 부족한 점이 무엇인 지 제대로 되짚어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한층 더 성장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가장 소중한 순간은 노른자 수료식이에요! 노른자를 하면서 재밌는 순간도 많았지만, 힘든 순간도 많았었는데요. 정말 정신없이 6개월을 보내면서 내가 잘 하는 건지 의문이 드는 날이 많았는데, 수료식 날 많은 분이 편지로 따뜻한 말을 전달해 주셔서 눈물 콧물 쏙 빼고 나왔답니다. 그래도 6개월간 제 몫은 한 것 같아서 뿌듯했어요!
콘텐츠 기획자로서 갖추어야할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소통’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콘텐츠 기획자는 ‘활자 언어’ 대신 새로운 언어인 ‘콘텐츠’를 만들어 세상과 대화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기획자는 소통의 효율성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소통하고 싶게 만드는 후킹 포인트와 새로운 언어를 이해시킬 수 있는 설득 능력을 갖춰야 하는 사람이어야만 해요.
콘텐츠 기획할 때 제일 중요한 건 디자이너, 개발자 분들에게 제가 표현하고 싶은 바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제작 과정에서부터 콘텐츠 기획자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하고자 하는 바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면 이 콘텐츠가 대중에게 전달됐을 때도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콘텐츠가 되기 때문이죠. 정말 많은 콘텐츠가 쏟아지는 인터넷 세상 속에서 내 콘텐츠가 빛나기 위해선 제작 과정에서부터 팀원들과 꾸준히, 그리고 자주 소통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콘텐츠 기획자는 소통이 필수 역량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만든 언어가 대중성을 가지기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노른자 3기 과정을 통해서 알게 됐습니다.
실제로 경험한 노른자 3기의 생활은 어떠셨나요?
노른자 사수분이나 동기들과 서로 소통을 많이 하셨나요?
방구석 연구소는 엄청나게 수평적입니다! 사수님은 물론이고 노른자 3기 동료들과 엄청나게 친해지고, 재미있게 일했던 기억만 남아있습니다.
특히 콘텐츠 기획자는 모든 직무와 소통해야 하는 위치였기에 사수님, 동기를 제외하고도 다양한 분들과 대화하면서 일했습니다.
참고로 방구석 연구소 노른자들은 ’2층 노른자’, ‘오버쿠킹 노른자’라고 애칭을 붙여가며 서로를 응원했어요.
노른자 3기가 끝난 지금까지도 서로 단톡방에서 연락하면서 안부를 주고받습니다.
앞으로 콘텐츠 기획자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저는 문화 소외 현상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저는 정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요.
비록 언어가 다를지라도, 비록 세상을 보고 듣지 못할지라도 같이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너무나 거창한 꿈이라 저도 구체화한 것이 없지만, 꿈은 말로 내뱉을수록 현실이 되니까요!
방구석 연구소에서 배운 경험을 토대로 꿈을 실현시키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노른자 3기 소감 한마디 해주세요! >_<
처음 사회생활을 하는 거라 입사 첫날에 정말 많이 걱정하고 갔는데요! 이런 걱정을 왜 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단단한 완숙으로 거듭났습니다! (아마도..)
마지막에 저의 사수인 수현님이 아쉬운 건 없냐고 여쭈어보셨는데, 정말 아쉬운 거 없이 완숙으로 졸업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더 이상 일할 수 없다는 건 너무 아쉬워요)
저는 아직도 미숙하고 배울 게 많은 사람이지만, 노른자 3기가 저의 첫 실무 경험이라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이렇게 다정한 사람들과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했습니다.